경북 포항시는 4일 도내 지자체 중 최초로 시청사 2층 로비에 지역 우수 농산물을 판매하는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애호박, 토마토, 풋고추, 시금치 등 지역에서 생산한 10개 품목을 시중 가격보다 약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소비자의 구매 폭을 넓히기 위해 제품별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 소포장 및 꾸러미 상품을 구성했다.
시는 내년 2호점 개설과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을 위한 국비공모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 및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 농산물의 다양한 판로 개척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제고하고 농업·농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에서 생산한 다양한 농산물에 대한 판로 개척과 매출 증대를 동시에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로컬푸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