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확산? 코로나 검사 줄어든 주말 이틀 연속 1만명대

입력 2022-07-03 10:30
서울역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의료진이 지난달 30일 비를 피하기 위한 비닐봉지를 동료에게 씌워주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틀 1만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59명으로 집계됐다”며 “누적 확진자 수는 1838만9611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일 집계된 1만715명보다 656명 줄었다. 하지만 주말 이틀간 연속으로 1만명대를 기록해 재유행 조짐을 나타냈다. 통상 주말의 신규 확진자 수는 검사 건수 감소로 주중보다 적은 숫자가 파악된다.

신규 확진자 수의 증가 추세는 주간 단위에서도 확인된다. 이날 확인된 신규 확진자 수는 2주 전인 지난달 19일(6065명)보다 3994명, 1주 전인 지난달 26일(6238명)보다 3821명 늘어난 숫자다. 지난달 10일 이후 1만명을 밑돌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1만455명이 파악되면서 다시 1만명 대로 올라왔다.

지역 감염 못지않게 해외 유입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 국제선 항공편 증설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191명으로 하루 전(173명)보다 18명 늘었다. 지난달 24일 113명이 파악된 뒤 이날까지 10일 연속 100명을 웃돌았다.

이날 확인된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53명으로 전날과 같다. 지난 12일(98명)부터 100명을 밑돌고 있다. 하루 사망자 수는 8명으로, 전날(7명)보다 1명 늘었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은 5명으로 62.5%를 차지했다. 나머지 3명의 사망자는 70대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4570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