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투명페트병 직접 매각으로 올 상반기에만 1억원의 수익을 냈다.
시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시민들이 사용하고 버린 투명페트병 182t을 수거해 ㎏당 552원씩 총 1억원이 넘는 매각 수익을 얻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서귀포시 전 지역에서 투명페트병 별도 수거처리 방식을 적용해 수거량이 지난해 상반기 65t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시는 지난해 12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도가 전국적으로 시행되자 별도 수집 후 직접 매각하는 투명페트병 노다지사업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다.
투명페트병은 섬유용 실로 재탄생해 가방이나 옷을 만드는 재료로 활용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투명페트병 별도 수집 직접 매각 시스템을 통해 올해 약 2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