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당,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

입력 2022-06-28 13:57 수정 2022-06-28 14:34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오른쪽)과 전용기 의원(왼쪽)이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기 위해 28일 국회 의사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의 국회 원구성 협상이 교착 상태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국회 사무처에 제출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8일 “민주당 소속 의원 170명 전원의 이름으로 임시국회 소집을 당론으로 채택해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변인은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 제출로) 7월 1일 14시부터 본회의를 열 수 있다”면서도 “국회정상화와 민생·경제 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당면 입법 과제 해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여당과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4일 사법개혁특위 구성 등을 전제로 국회 원구성 협상의 쟁점이었던 법사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양보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직은 전임 원내대표 간 합의에 따라 당연히 자당 몫이고, 사법개혁특위 구성은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을 정당화하는 것이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국민의힘이 협상 의지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단독으로라도 임시국회를 소집해 민생 현안과 인사청문회를 챙기겠다고 밝혔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