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는 제주 문화와 역사유적의 중요성을 배우고 체험하는 ‘대학생 문화 및 역사유적 탐방’ 행사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제기된 탐방에는 재학생 57명이 참여했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탐방에서 참가 학생들은 제주 곳곳을 도보 순례하며 유적들을 살폈다.
참가 학생들은 제주시 동북권 올레길(34.6㎞)을 이틀간 나눠 걸으면서 제주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자연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얻었다.
국립제주박물관과 4·3평화공원 및 위령탑, 표선민속촌 등에서는 국내 현대사에 대해 배우기도 했다. 참가 학생들은 탐방 프로그램 종료 후 조별 모임을 통해 제주도 문화와 역사에 대한 토의·발표도 진행했다.
광주대는 앞서 지난 2019년에도 재학생 62명이 참여한 ‘고구려 역사탐방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고구려 역사탐방’은 중국 단둥 등의 유적지와 백두산을 둘러보며 고구려 역사를 이해하고 글로벌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윤홍상 광주대 학생지원처장은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정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역사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함께 대학생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견문을 넓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