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취임을 앞둔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의 도정 운영 밑그림이 나왔다.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균형발전과 도민 안전, 사각지대 없는 복지 등이 골자다.
경남도지사 당선인의 ‘시작부터 확실하게 인수팀’는 27일 당선인 공약을 토대로 4대 혁신, 4대 도정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22개 정책과제와 67개 이행과제 등 구체적인 도정 과제도 확정했다.
우선 조직구조, 조직문화, 재정, 규제 등 4대 분야에서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근거로 조직과 인력, 재정 등 행정자원도 중복과 낭비 없도록 하고 정책 추진도 도민 시각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이란 도정 비전도 정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도정 목표는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 ‘안전한 생활 든든한 복지’ ‘쾌적한 환경 넉넉한 농산어촌’으로 확정했다.
박완수호의 최우선 과제는 경남의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로 봤다.
이를 위해 국내외 기업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유치전담기관을 설립하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경남의 '투자유치 특별자치도화'를 추진한다. 항공우주청을 설립하고 서부경남 항공우주클러스터 구축도 가속하기로 했다.
창업환경 조성을 통한 맞춤형 창업 정책을 추진하고, 기존 소상공인·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정책과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항노화산업, 첨단안전산업 등 서부경남 전략산업 육성은 물론이고 남해안 국제관광단지 개발, 가야역사문화권 등 지역특화 자원 개발도 추진한다.
산업인프라와 교통망 확충, 지역별 문화·관광 자원 성장지원을 통해 경남이 고르게 성장하도록 할 계획이다.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과 첨단 물류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119 종합상황실 기능 강화와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설치, 김해 공공의료원 건립 등 권역별 공공의료 기능 강화,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의과대학 유치 등 도내 의료 복지서비스 수준 상향에도 힘쓰기로 했다.
경남형 탄소중립 이행과 지속가능한 환경조성으로 환경의 가치를 보다 높여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인수팀이 발표한 경남도 도정 과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각 부서의 세부 실천 방안 검토 단계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