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충청권 7개 철도 사업에 1조992억원 투입

입력 2022-06-27 14:18
충청권 철도건설 사업 추진현황. 국가철도공단 제공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충청권 7개 고속·일반철도 건설 사업에 1조992억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속철도는 경부고속철도2단계 대전북연결선 사업이며 일반철도는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이천~문경 단선전철, 포승~평택 단선전철, 장항선 복선전철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신규 착공하는 사업은 경부고속철도2단계 대전북연결선과 장항선 복선전철 개량 2단계 등 2개 사업이다.

경부2단계 대전북연결선은 곡선이 심한 대전 도심 북측 통과 구간의 선형 개량을 위해 고속전용선 5.96㎞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54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5년말 개통된다. 2026년 개통 예정인 장항선 개량 2단계 사업은 충남 홍성군~보령시까지 18.8㎞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894억원이 투입된다.

9551억원이 투입되는 충청권 일반철도 사업은 서해권과 중부내륙권 노선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된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에서 경기도 송산까지 90.01㎞를 연결하는 사업이며 이천~문경 철도건설 사업은 지난해 12월 개통한 이천~충주 구간의 후속 구간인 충주~문경(39.2㎞)을 잇는 사업이다.

또 포승~평택 철도사업은 포승에서 평택까지 30.4㎞를, 장항선 복선전철은 충남 아산 신창면에서 전북 군산 대야면까지의 118.6㎞ 구간을 각각 연결한다.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이설 사업은 신탄진역에서 국도17호선과 평면교차하는 기존 인입철도를 철거하고 회덕역에서 철도차량기술단까지의 인입철도(2.5㎞)를 신설하는 것이 목표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충청권이 수도권에 준하는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도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