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번 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에 동행한다.
김 여사는 나토 정상회의의 배우자 세션에 참석하는 방식으로 별도 일정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국제 외교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스페인에서 이미 공지한 대로 (배우자) 공식 일정이 촘촘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8일 마드리드 왕궁에서 개최되는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한다.
이후 29일 스페인 왕궁 투어, 왕궁 유리공장, 소피아 왕립미술관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다.
같은 날 저녁 스페인 교포 만찬 간담회에도 윤 대통령과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다.
마지막날인 30일에는 왕립 오페라 극장을 찾아 리허설을 관람할 계획이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