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도가 낚시어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인다.
점검 대상은 도내 전체 낚시어선 269척으로 27일부터 한 달간 이뤄진다.
주요 점검 사항은 출항 전 자체 안전점검 실시 여부, 비상 대응요령 게시·안내 여부, 소화 및 구명 설비 비치 여부 등이다.
점검은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어선안전조업국 등 관계기관 간 합동으로 진행된다.
올해 들어 제주에서는 지난 5월까지 모두 9건의 낚시어선 사고가 발생했다.
기관손상이 4건으로 가장 많고 출동 3건, 부유물 감김과 전복이 각 1건이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낚시어선 사고가 빈번한 여름철 안전 취약요소를 집중 점검해 이용객들이 안전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