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매도 한시적 금지해 숨 쉴 공간이라도…”

입력 2022-06-25 11:1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은 25일 “한시적 공매도 금지로 개인투자자들이 숨 쉴 공간이라도 열자”고 말했다.

이 고문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주가폭락으로 힘없는 개인투자자들의 불안이 고조된다”며 이렇게 제안했다.

이 고문은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때문에 먹고사는 민생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생필품 하나 사는 데도 지갑 열기 겁나고, 통장 속 빚더미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이 고문은 “경제는 심리다. 대책이 없다며 손을 놓으면 불안심리로 상황은 더 악화된다”면서 “손을 놓고,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된다. 의지라도 밝히고 지혜와 대책을 모으고, 가능한 정책수단을 최대한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이어 “작더라도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자. 유류세 한시적 중단으로 급한 불끄기부터 해 보자. 국회에서 풀어야 할 일들은 저부터 먼저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또 “경제문제 해결에 네편내편 진영이 어디 있느냐”며 “민생위기 탈출을 위해 모두가 적극 협력하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자.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흐름을 바꾸지는 못해도 민생고를 줄이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지금의 복합경제위기도 머리 맞대고 손을 합치면 극복 가능하다”면서 “여야정이 힘을 모으는 거국비상경제대책위를 제안드린바 있다. 정부의 조속한 검토를 다시 요청드린다”고 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