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빌게이츠와 통화 “미래 팬데믹 대비 협력하겠다”

입력 2022-06-24 16:36
윤석열 대통령과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 자료 사진. 대통령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인 빌 게이츠와 통화에서 “게이츠재단이 지원해온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이 팬데믹 대비에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 정부도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통화에서 코로나19 극복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글로벌 보건 협력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한국의 역할과 기여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든 지금이야말로 글로벌 보건 체계를 재정비하고 미래 보건위기에 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디지털 바이오 연구개발 육성에 있어서도 게이츠 재단과 협력 여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도 CEPI를 비롯한 보건기구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윤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넸고, 윤 대통령은 게이츠 이사장이 최근 국내 출간한 저서 ‘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을 보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