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받는 중학생을 상습적으로 때린 20대 대학생이 구속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대 대학생 A씨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전날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3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스터디카페에서 중학생 B군과 과외 수업을 하던 중 B군의 머리와 허벅지, 등, 가슴 등을 마구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B군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뒤 A씨가 B군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스터디카페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수사했고, 지난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당시 CCTV 영상에는 A씨가 B군을 약 18분간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서울남부지법은 “범행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