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청의 출입 통제시스템이 7월부터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의정부 시민협치 인수위원회는 김동근 시장 당선인의 취임 첫날인 7월 1일부터 청사 출입 통제시스템 운영을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의정부시는 2018년 11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민원실을 제외한 청사 본관과 신관 등에 총 4대의 출입 통제시스템을 설치했다. 이에 일부 시민단체는 ‘불통 행정’이라고 출입 통제시스템을 비판하기도 했다.
의정부 시민협치 인수위원회는 민원실에서 중앙로비로 이어지는 복도에 설치된 출입 통제시스템의 운영을 중단하고 중앙로비를 시민들이 편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시민라운지’로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인은 “열린 공간에서 열린 소통이 나온다. 시민들이 의정부시청에 느끼는 공간적·심리적 문턱을 대폭 낮추겠다”며 “닫혀 있었던 시청의 개방은 시민협치 시정의 의미 있는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