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정보 흘린 경찰… 서울경찰청, 강남서 압수수색

입력 2022-06-22 14:25
서울경찰청 입구. 뉴시스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이 사건 당사자 변호인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서울경찰청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22일 오전 9시부터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심사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강남서 수사심사담당관이던 A경감은 지난해 6월 강남경찰서에 사건을 접수한 한 고소인 변호사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하고 그 대가로 식사와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월 18일 A경감은 즉시 대기발령 조치됐다. 이어 이 사건에 대한 감찰을 해달라는 진정서와 함께 수사 의뢰가 서울경찰청에 접수됐다. 압수수색에 나선 서울경찰청은 A경감 외에 유출 과정에서 연루된 다른 경찰이 없는지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