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해조류 화장품 기술 이전

입력 2022-06-22 11:51

조선대 산학협력단 해양 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는 어업회사법인 이노플럭스와 2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해조코메스틱의 산업화를 위한 이번 기술 이전에 따라 해조물에서 추출한 천연 물질을 활용해 항산화와 항염, 항균 화장품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이전은 지난 5월 9일 조선대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 중회의실에서 체결된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것이다.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의 ‘해조류 기반 바이오 헬스케어 유효성 소재 실증지원 사업’의 연구성과물이다.

특허를 취득한 해당 기술은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와 전라남도, 완도군의 지원을 받아 기업에 이전하게 됐다.

특허기술은 ‘4종의 해조류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산화용 또는 항균용 화장료 조성물’과 ‘4종의 해조류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염용 화장료 조성물’이다.

산학협력단은 특허를 통해 꼬시래기, 꼬물꼬시래기, 돌가사리 및 불등풀가사리 유래 추출물을 포함해 항산화, 항균, 항염용 화장료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허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은 화장수나 에센스, 보습크림, 클렌저를 만들 수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질환을 대비한 핸드 케어 화장품도 제품화할 수 있다.

조선대와 이노플럭스는 지난해 1월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산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1년 4월에 문을 연 조선대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는 연구 평가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기업을 돕기 위해 식약처 등 인증 절차를 지원한다.

유효성 및 표준화 과정을 거쳐 연구기반 실증 시스템 구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남 완도 노플럭스는 2013년 2월에 설립된 ‘매생이총각네’가 모회사로 2021년 1월에 ‘해조화장품 전문업체’로 개업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