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명에 대한 확진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과 관련해 “공항 등 해외입국자 검역 관리를 강화하고 국내 추가 발생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방역 당국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 “현재 확보하고 있는 백신·치료제가 의료 현장에 신속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추가로 3세대 백신과 원숭이두창용 항바이러스제 도입을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주문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 등 대기업 투자를 대통령실과 조율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명백한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자체적으로 결정할 투자 계획에 정부가 개입했다는 발상 자체가 굉장히 구시대적”이라며 “윤석열정부는 기업의 자율을 무엇보다 중시하고 민간과 시장 주도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 그런 상황에서 기업과 투자를 사전에 조율했다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