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주 8회 운항

입력 2022-06-22 10:38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

오는 29일부터 김포와 하네다를 오가는 하늘길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하기로 일본 측과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일본항공, ANA항공(전일본공수)이 각각 주 2회 운항한다. 하네다를 오가는 노선이 주 8회인 셈이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코로나19로 2020년 3월 이후 운항이 중단된 상태였다. 국토부는 지난 5월 김포공항 국제선 재개 준비를 마치고, 외교부와 함께 협의를 진행해왔다.

양국 항공 당국은 전날 화상회의를 하고 노선 재개를 합의했다. 수요 증가추세, 항공사 준비상황 등을 고려하여 7월부터 운항 횟수를 점차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2020년 4월에 중단된 관광 목적의 단기방문 비자 발급도 올해 6월부터 재개되면서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한 방한 관광도 가능해진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김포-하네다 노선은 양국 교류의 상징성이 높은 노선”이라며 “이번 운항 재개가 한일 간의 교류를 다시 활성화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