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발생…당국 “검사 중”

입력 2022-06-21 23:49 수정 2022-06-21 23:56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자가 유입돼 격리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인천의료원 등에 따르면 오후 9시40분쯤 원숭이두창 감염이 의심되는 A씨가 이 병원 격리 병상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인천국제공항 입국 과정에서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의료원은 원숭이두창 의료전담기관으로 지정돼 격리 병상 2개를 운영 중이다.

인천의료원 관계자는 "A씨는 감염 의심자로 격리돼 정확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원숭이두창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는 있었지만 대부분 수두나 수족구병 등 다른 질환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자가 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8일 원숭이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한 바 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