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에서 “모든 정책의 목표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전 부처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모두가 위기의식을 갖고 경제 살리기에 임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위기 상황으로 접어들면서 각국 정부가 총력 대응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각 부처에 민생을 안정시키고 경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정책들을 신속히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실제 정책이 현장에서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공공기관 혁신’에 관해 토론을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공공기관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지난 5년간 공공기관 부채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의 조직과 인력은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평가를 엄격히 하고 방만하게 운영돼 온 부분은 과감하게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도 예외일 수 없다.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