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고 건강 잇고’…광주 서구 금연클리닉 호응

입력 2022-06-21 11:22

광주 서구는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금연클리닉은 해마다 많은 흡연자가 금연상담 서비스를 이용하고 금연 실천에 적극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2020년 현재 서구 전체 흡연율은 18.9%, 성인 남성 흡연율은 36.2%로 전년도 대비 각각 1.1%와 2.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간접흡연 노출 역시 10.8%로, 전년보다 1.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서구는 체계적 금연서비스 제공을 위해 금연상담사가 직접 기업을 방문, 흡연자 니코틴 의존도와 흡연유형을 평가하고 있다.

효율적 금연법 안내를 위한 1:1 상담은 물론 금연보조제와 행동강화 물품을 제공해 금연참여를 유도한다.

서구는 지난 2월 21일과 6월 9일에는 쿠팡 광주2캠프, 16일에는 금호월드를 방문해 상담과 금연교육을 하고 금연클리닉 등록을 권유했다.

클리닉 참여자들의 금연 성공률은 현재 33.6%로 흡연율 감소와 간접흡연 예방을 위한 사업성과가 적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금연에 성공한 한 근로자는 “상담을 받으면서 금연 의지를 다지고 백해무익한 담배를 끊을 수 있었다”며 “배우자와 자녀들도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