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탈북어민 북송, 많은 국민이 문제제기…진상규명 검토”

입력 2022-06-21 09:19 수정 2022-06-21 09:49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2019년 발생한 탈북 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북송한 것에 대해 많은 국민이 의아해하고 문제제기를 했는데 한번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다”며 진상 규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1일 집무실 출근길에 ‘여당에서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재인정부는 2019년 11월 동해상에서 해군에 나포됐던 북한 선원 2명을 북한으로 추방했다. 당시 정부는 해당 선원들이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뒤 나포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군 당국의 SI(특별취급정보) 공개와 관련해서는 “국민께 그냥 공개하는 것이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걸 공개하라고 하는 주장 자체는 좀 받아들여지기가 어렵지 않나 싶은데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