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7시46분쯤 서울 서초구 신분당선 양재역에서 두 번의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모두 내린 뒤 뒤따라오던 전동차로 갈아타 이동했다. 해당 전동차에 타고 있던 한 시민은 SNS에 “타고 있는데 갑자기 폭탄이 터지는 것처럼 ‘쾅’하는 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이 다 뛰쳐나갔고, 연기가 자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방차 21대와 소방인력 78명이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별도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신분당선 양재역에서 양재시민의숲역 방향으로 가던 전동차 내부의 변압기 장비에서 폭발음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오후 8시10분쯤 상황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신분당선 측은 “사고로 인해 열차 운행이 지연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