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BTS 활동 중단에 “병역법 개정, 국회가 답해야”

입력 2022-06-20 14:56
그룹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캡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단체 활동 잠정 중단과 관련 “국회는 병역법 개정을 회피하지 말고 더 큰 국익을 선택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21대 국회 전반기에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K팝의 황금기가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릴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처럼 말했다.

윤 의원은 “(활동 중단의) 표면적 이유로 자신들이 지친 상태임을 강조하며 휴식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연내 입대를 해야 하는 멤버 진의 군 복무 문제가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멤버 진은 1992년생으로 입영 연기 시한은 올해 말 까지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멤버들의 군 복무 문제에 대해 국회의 조속한 결론을 기다린다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깜깜무소식”이라며 “BTS가 활동 중단을 선언하자마자 소속사의 주식 가치가 하루아침에 2조원이 사라졌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BTS의 활동 중단이 K팝 시장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나다”며 “이제는 국회가 답을 해야 할 시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해 6월 대중문화예술인도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