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7개 해안교량 활용 팬덤 마케팅 추진

입력 2022-06-20 09:09 수정 2022-06-20 15:31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7개 해안교량의 브랜드디자인 개발을 완료하고 해수욕장 7곳 등과 연계한 팬덤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7개 교량의 해양자원의 특성을 살린 부산의 새로운 대표 관광 콘텐츠 만들기에 돌입했다.

7개 해안교량은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영도대교, 남항대교, 을숙도대교, 신호대교, 가덕대교이다.

또 7개 해수욕장은 임랑해수욕장, 일광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다대포해수욕장 등이다.

지난 3월 시민참여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세븐브릿지의 교량별 특징을 담아낸 브랜드이미지(BI)를 개발했다.

각 교량이 가진 특징을 형상화하고 교량 위에 테마별 색상의 축포를 넣어 세븐브릿지에서 펼쳐지는 즐거움을 표현했으며,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통합 BI로 내세웠다.

교량별 색상은 광안대교-보라, 부산항대교-노랑, 영도대교-파랑, 남항대교-자주, 을숙도대교-민트, 신호대교-라임, 가덕대교-주황 등이다.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통합 BI로 내세웠다.

시는 앞으로 BI를 활용해 관련 상품과 뷰포인트 조형물 등을 만들어 세븐브릿지의 행운 이미지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 ‘행운은 사람마다 다르며 세븐브릿지에서 개인의 행운을 발견하고 행운을 공유한다’는 의미의 세븐브릿지 스토리텔링도 만들었다.

광안대교는 사랑, 부산항대교는 미래, 영도대교는 시간, 남항대교는 맛, 을숙도대교는 공존, 신호대교는 힐링, 가덕대교는 건강을 테마로 잡았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이번에 만든 세븐브릿지 BI와 스토리텔링 등을 잘 활용하고 관광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교감을 통해 세븐브릿지 팬덤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