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서머 첫 ‘통신사 더비’서 KT에 진땀승

입력 2022-06-19 20:07 수정 2022-06-19 20:17
LCK 제공

T1이 통신사 라이벌을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T1은 1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KT 롤스터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2승0패(+3)를 기록해 단독 3위가 됐다. KT는 0승2패(-3)로 개막 첫 주를 마무리했다.

올해 단 한 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고서 22연승을 거둔 T1이다. T1은 지난 스프링 시즌을 전승으로 우승한 바 있다. 정규 리그 18연승, 플레이오프 2연승을 거뒀다. 연승 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이들은 2주 차에 리브 샌드박스, 담원 기아와 대결한다.

T1은 첫 세트 때 카사딘과 서포터 카밀 등을 활용하는 전략을 꺼내 들었지만, 밴픽의 색깔을 살리지 못해 패배했다. 31분경 내셔 남작 둥지에서 가까스로 버프를 빼앗았으나 에이스를 당해 넥서스까지 잃고 말았다.

T1은 코르키를 활용해 두 세트를 내리 따냈다. 2세트 땐 KT의 칼리스타를 활용한 스노우볼 공격에 대형 오브젝트를 모조리 내줬지만, 정글 지역 전투에서 ‘제우스’ 최우제(갱플랭크)의 활약에 힘입어 단번에 게임을 역전시켰다.

3세트 땐 44분간 장기전을 펼친 끝에 승점을 따냈다. 1-3-1 스플릿 작전에서 연이어 실점했지만, 막판 드래곤 전투에서 ‘구마유시’ 이민형(자야)의 활약 덕분에 신승을 거뒀다. 28분경 ‘
오너’ 문현준(비에고)의 내셔 남작 버프 스틸도 주효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