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혁신 뒷받침’…인사혁신처, 공직문화 혁신지표 만든다

입력 2022-06-19 16:33
연합뉴스

인사혁신처가 새 정부 중점 과제인 규제혁신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공직문화 혁신을 추진한다.

인사처는 새 정부의 규제혁신 시스템의 일환으로, 공직사회 행태와 문화를 혁신하기 위한 공직문화 혁신방안 마련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사처는 구체적으로 기관별 공직문화 현황을 알 수 있는 지표를 연말까지 개발하고, 내년부터 기관별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예정이다.

기존의 인사혁신 수준 진단 지표는 인사제도 운영과 관련된 정량지표 위주로 구성돼 제도운영에 중점을 둔 반면, 새롭게 도입할 공직문화 혁신지표는 공직사회의 인식·행태와 관련된 정성지표 위주로 구성돼 실질적인 공직문화 변화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인사처는 진단 결과가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원인 분석을 통해 개선하도록 하는 한편, 인사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인사정책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민이 체감하고 공무원이 공감하는 공직문화 혁신 과제를 전방위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주제와 범위에 관계없이 원점에서부터 공직사회 대내외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규제혁신의 성공은 규제 주체인 공직자의 의식·행태의 변화가 핵심적 요소라는 점에서 이번 기회에 인사체계 전반을 점검해 적극행정, 자율행정, 생산성 중시 행정으로 공직문화를 탈바꿈해 나가는 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