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친환경 쇼핑백 전 점포로 확대

입력 2022-06-19 15:16
현대백화점 친환경쇼핑백

현대백화점이 100% 재생용지로 만든 친환경 쇼핑백(사진)을 모든 점포에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쇼핑백 제작에 사용되던 나무 약 1만3200그루(2000여t)를 보호할 뿐 아니라 약 3298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쇼핑백은 현대백화점 본사와 16개 점포에서 매년 발생하는 약 8700t의 포장박스·서류 등을 모아서 만들었다. 현대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폐지를 자체 수거하고 재가공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에 친환경 쇼핑백을 시범 도입했었다. 시범 운영 당시에 쇼핑백에 있었던 초록색 그라데이션 디자인은 소비자 의견 등에 따라 불필요한 잉크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삭제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약 4개월의 시범운영 기간 40여만장의 친환경 쇼핑백이 지급됐다”며 “더 친환경적인 쇼핑백 제작을 위해 잉크가 필요 없는 쇼핑백 등을 개발해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