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노사갈등조정예방위 첫 회의

입력 2022-06-19 14:54

광주상생일자리재단은 노사민정협의회 산하 노사갈등예방분과위원회가 하남혁신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의에는 위원으로 위촉된 변호사, 공인노무사, 노동조합 관계자, 기업 인사담당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명이 참석해 향후 위원회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일반 사업장에서 단체교섭 분쟁이 발생할 경우 대다수가 관할 지방노동위를 통해 각종 사안을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공공기관 등의 공적 조정의 경우 다양한 갈등에 대해 조정신청을 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시간이나 자원이 제한돼 있어 노사가 합의안을 도출되기도 어렵다.

재단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갈등예방분과위원회를 광주노사민정협의회 산하기구로 설치, 효율적인 조정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 출자·출연기관 내부에서 발생하는 노사 갈등은 물론 일반기업체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분쟁에 대해서도 중재역할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노사갈등예방분과위원회는 노사갈등 해결을 위해 매월 2~3차례씩 정기적 회의를 열기로 했다.

광주상생일자리재단은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지역의 노사상생 문화를 선도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광주형 일자리의 발굴과 선정, 노동정책 연구, 근로자 복지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동찬 광주상생일자리재단 대표는 “노사가 상생하는 도시가 되려면 갈등이 발생했을 때 슬기롭게 합의점을 찾고 서로의 고충을 이해하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노사갈등예방분과위가 노사 간 소통창구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