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공기질 관리 특허출원, 10년새 연평균 15% 성장

입력 2022-06-19 14:43
실내공기질 관리장치(공기청정기+환기시스템) 출원건수. 특허청 제공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내 환기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실내 공기질(IAQ) 관리장치 관련 특허출원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2012~2021년 실내 공기질 관리장치 관련 특허출원이 연평균 15%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19년 이후에는 연간 1000건 이상 출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실내 공기질 관리장치 중 공기청정기의 출원건수는 최근 5년간(2017~2021년) 연평균 18% 증가했고 환기시스템은 연평균 32% 늘었다. 밀폐된 실내에서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기보다 실내·외 공기를 교환하는 환기시스템 특허출원의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출원인별로는 중소기업 1901건, 개인 1567건, 대기업 586건, 연구소·학교 203건 순으로 중소기업과 개인이 주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출원 다출원인은 엘지전자 372건, 코웨이 72건, 삼성전자 52건, 경동나비엔 44건, 위니아 42건 등 순이었다.

류호길 특허청 건설기술심사과 심사관은 “실내 공기질 관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국민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우리 기업들이 강한 특허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따.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