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故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 단독 참석

입력 2022-06-19 11:47 수정 2022-06-19 12:37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오후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 부인 이순자 여사를 예방한 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이 여사 자택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전투기 민가 추락을 막기 위해 끝까지 조종간을 붙잡고 있다 추락해 숨진 고(故)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에 지난 18일 오후 참석했다.

19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열린 심 소령 추모 음악회에 윤 대통령 없이 비공개로 단독 참석했다.

추모 음악회는 심 소령 추모 시집 ‘그대 횃불처럼 빛나리’ 발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행사였다.

김 여사는 추모록에 ‘당신의 고귀한 희생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신이 되었습니다’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 소령은 지난 1월 11일 KF-5E 전투기 기체 엔진 이상에 따른 추락 사고로 순직했다. 당시 기체는 심 소령이 민가 추락을 막기 위해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은 덕분에 수원 기지 남서쪽 지점 야산에 추락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인 '깨어있는 시민 문화 체험 전시관'을 둘러본 뒤 기념품을 구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데 이어 14일 국민의힘 중진 의원 부인들과 오찬을 하는 등 외부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 여사는 이어 지난 16일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 부인 이순자씨 연희동 자택을 예방하고, 17일에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 참석한 다음 서울 모처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만났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