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카’ 활약한 DRX, 프레딧 꺾고 2연승

입력 2022-06-18 22:01

DRX가 ‘제카’ 김건우의 활약으로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DRX는 1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프레딧 브리온을 2대 0으로 격파했다. 2승0패(+4), 세트 전승을 기록해 젠지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프레딧은 0승2패(-4)로 농심 레드포스와 같이 최하위로 내려갔다.

김건우(코르키·아리)가 두 세트 모두 팀 승리를 견인했다. DRX는 1세트 때 김건우에게 코르키를 시켜 후반 캐리를 맡겼다. 두 팀은 40분간 장기전을 펼친 끝에야 승자를 가렸다. 팀원들의 희생으로 코어 아이템을 모두 갖춘 김건우는 이 전투에서 보답했다. 38분경, DRX가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그의 활약에 힘입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2세트 땐 양 팀이 전략을 서로 바꿨다. 프레딧이 코르키를 가져가 후반 캐리를 도모했다. 그러나 김건우(아리)와 ‘베릴’ 조건희(렐)가 집요하게 프레딧을 물고 늘어졌다. 39분경, 일곱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조건희가 프레딧 본대를 무너트렸다. 에이스를 띄운 이들은 상대가 부활하기 전 넥서스를 철거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