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 ‘거포’ 박병호(36)가 올 시즌 19호 홈런을 쳤다. 프로야구 KBO리그 사상 첫 9시즌 연속 20홈런 타자의 탄생이 임박했다.
박병호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가진 2022시즌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3-2로 앞선 7회말 주자 없는 1사 때 왼쪽 담장을 넘긴 솔로 아치를 그렸다. 두산 투수 김명신과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슬라이더를 걷어내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박병호는 시즌 홈런 기록을 19개로 늘렸다. 이제 홈런 1개를 추가하면 KBO리그 사상 첫 9시즌 연속 20홈런의 대기록을 쓴다. 연속 20홈런의 최장 기간은 박병호와 이승엽(은퇴)이 함께 보유한 8시즌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