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죽이려해” 50대 친모, 발달장애 아들 살해하려다 체포

입력 2022-06-17 16:41
뉴시스

발달장애가 있는 11살 아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5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A씨(55)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10시30분쯤 수원시 한 주택에서 자폐증을 앓는 아들 B군(11)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아들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조현병을 앓고 있는 A씨는 “아들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원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