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패션 브랜드 ‘NOS7’ 제품이 출시 첫날 흥행에 성공했다.
17일 NOS7 팝업스토어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분더샵 케이스스터디 매장 입구에는 제품을 구매하려는 시민 200여명이 몰렸다.
제품을 구매한 후 인증샷을 찍는 시민들도 있었다.
NOS7 제품과 가격대는 전날 공개됐다.
판매 상품은 티셔츠(7만3000원), 맨투맨(13만7000원), 반바지(9만7000원), 모자(4만7000원) 등이다.
일부 제품에는 ‘Nothing Ordinary Sunday’(평범한 일요일은 없다)는 슬로건도 적혀 있다.
NOS7 측은 오는 30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연 후 브랜드 웹사이트를 열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 NOS7 로고가 새겨진 하얀색 티셔츠를 입어 화제를 모았다.
손흥민은 지난 2016년에도 모자 브랜드 ‘H.M SON’(에이치엠손)을 출시했지만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손흥민이 최근 득점왕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 출범한 패션 브랜드가 ‘롱런’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글로벌 축구 스타들은 꾸준히 패션업계에 진출해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를 딴 ‘CR7’ 브랜드로 속옷, 신발 등의 제품을 출시했다.
리오넬 메시는 자신의 이름을 딴 남성복 브랜드 ‘메시’를 출시했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