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해상 실종선원 수색 재개…선박 인양 작업 시작

입력 2022-06-17 10:54
보령 외연도 어선 전복 현장. 보령해경 제공

충남 보령시 외연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돼 실종된 선원 1명을 찾기 위한 작업이 17일 재개됐다.

해경은 전날 오후까지 잠수 인력 25명을 동원해 선박 내부에서 선원 A씨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선원을 찾지 못했다.

해경은 어선을 인양한 뒤 배 안에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A씨를 찾고자 전날 밤 150t급 크레인을 현장에 보냈다.

하지만 사고 선박 인근에 어망 등 장애물이 많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인양 작업을 마치지 못했다.

해경은 사고 사흘째인 이날 오전 인양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을 모두 마치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어선은 지난 15일 오후 10시30분쯤 외연도 동쪽 7.4㎞ 인근 해상에서 7명을 태운 채 조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전복됐다. 승선원 7명 중 6명이 구조됐지만 기관장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보령=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