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당 향해 “문재인정권 시즌2는 안 된다는 게 바닥 민심”

입력 2022-06-17 09:46 수정 2022-06-17 09:49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5년 만에 정권이 교체된 의미를 아직 모르겠나”라며 “문재인정권 시즌 2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 바닥 민심”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정권의 소득주도성장과 단기 땜질식 정책 대응은 철저히 실패했다. 최악의 경제 지표가 객관적 증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새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 핵심은 민간주도의 규제 혁신”이라며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민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 경제 새로운 도약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무역협회 등 경제단체 역시 환영의 뜻을 표했다”며 ”이제 우리 국회가 제대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법인세 최고 세율 인하, 투자 상생 협력 촉진 세제 폐지, 부동산 세제 개편 등 개혁 입법을 하기 위해서는 다수당인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면서도 “하지만 민주당은 대기업 부자 감세라며 비난을 하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이 (윤석열정부 경제 정책) 비난의 의미로 MB(정권) 시즌 2를 들먹였다”면서 “비판을 하려거든 자기 반성을 먼저 하는 게 염치이고 도리”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경제위기 극복에 협조는 못할망정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으면 반개혁 세력, 경제 발목 세력으로 국민에게 낙인이 찍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