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46) 경기청년모임(경청) 대표는 국민의힘 의정부시 갑 조직위원장에 도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문열 경청 대표는 지난 15일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 서류 접수를 마쳤다.
이문열 경청 대표는 의정부시 청년회의소 부회장과 의정부시 풋살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의정부시 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체육계 전문가다.
2015년에는 노인과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비영리 법인 사단법인 ‘사람’을 만들어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 운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5월에는 경기도 청년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경기북부 10개 시·군과 경기남부 지역 청년들의 모임인 경기청년모임(경청)을 구성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특히, 경청에서 활동한 회원 등은 6·1 지방선거에서 경기·인천·서울·강원 등 각 지역의 지자체장과 광역·기초의원으로 당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문열 경청 대표는 일제강점기 수 십여명의 재일 유학생을 규합해 항일운동을 한 독립운동가 이상만 선생의 조카다.
당시 이상만 선생은 결혼을 하지 못하고 영면하게 되면서 이문열 경청 대표가 사실상 아들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독립운동가 이상만 선생은 1968년 대통령 표창,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 바 있다.
이문열 경청 대표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노력한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우리나라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청년부터 어르신 모두 포용할 수 있는 큰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문열 대표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체육계와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며 “구태 정치인이 아닌 젊은 정치인이 의정부시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최근 치러진 6·1 지방선거로 공석이 된 각 지역의 조직위원장 공모를 위해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모집’ 서류를 신청받고 있다. 의정부시 갑 지역은 김동근 위원장의 의정부시장 당선으로 공석이 돼 이번에 공모를 진행하게 됐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