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욕지도 고구마로 만든 ‘고메원도넛이’ 통영시 명품특산물에 재지정됐다.
통영시 명품특산물 ‘청정통영 해풍내음’에 고메원도넛이 재지정 됐다고 16일 밝혔다.
도넛 제조업체인 욕지고메원이 개발한 고메원도넛은 고구마를 주재료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다시마와 사과를 특허 받은 훈증·추출방식으로 혼합해 도넛 속 앙금을 만든다. 반죽은 다시마와 사과를 끓인 물과 천연발효액종을 섞은 후 숙성한다. 성형한 반죽은 오븐에서 초벌구이한 뒤 기름에 살짝 담그듯 튀겨내 식감은 살리면서도 질리지 않는 담백한 단맛을 낸다. 이 도넛은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도 획득했다.
도넛이 인기를 모으면서 고구마 수매량이 대폭 늘어나 지역 농어민들과 상생하는 비즈니스모델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욕지고메원 관계자는 “우유 등과 혼합한 ‘고구마라떼’도 인기를 끌면서 올해 욕지도 고구마 사용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욕지도 고구마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하는 등 상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