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일대 스마트 관광 인프라 구축

입력 2022-06-16 16:30
경북 경주시와 한국관광공사·경북도 관계자들이 16일 ‘2022년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업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 황리단길 일원에 ICT기반 스마트 관광서비스와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술기반 관광 생태계가 조성된다.

경주시는 16일 한국관광공사·경북도와 ‘2022년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첨단정보통신기술을 관광에 접목해 편리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는 지난 3월 이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황리단길과 대릉원 일대 약 20.3㎢를 사업 대상지로 정하고 내년 3월까지 70억원을 들여 스마트 관광요소 실증 적용을 위한 콘텐츠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통합 스마트관광 플랫폼 ‘경주로on’ 및 미디어콘텐츠 등 모든 정보를 아우르는 여행자 라운지 ‘황리단’, 지능정보형 교통시스템에 신기술을 접목한 교통원스톱 해결서비스 등 편의서비스와 미디어 파사드, AR 게이미피케이션, 메타버스 등을 구축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여행객들은 가고 싶은 관광지를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로 체험한 후 여행 일정을 결정하고 숙박과 음식점 등의 검색과 예약을 할 수 있다.

또 공유 자동차 등 도심에서 이용할 수 있는 2차 교통수단도 활용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여행 코스나 궁금한 내용을 문의하고 불편 신고도 곧바로 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관광자원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여행의 처음부터 끝까지 맞춤형 편의를 제공하는 스마트 관광으로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