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지마켓글로벌 통합 성적… 스마일클럽, 첫달 가입자 30만 돌파

입력 2022-06-16 16:30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 ‘스마일클럽’ 소개 이미지. 신세계그룹 제공

지난달 유료 멤버십 경쟁에 뛰어든 신세계그룹이 한 달 만에 ‘신규회원 30만명 확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은 통합 멤버십 서비스 ‘스마일클럽’이 출시 후 한 달간 신규 회원 30만명을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인수한 지마켓글로벌(옛 이베이코리아)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지난달 12일 통합 멤버십을 내놓았다. SSG닷컴 관계자는 “같은 기간 전체 멤버십 고객 4명 중 1명은 두 플랫폼을 동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통합 시너지도 커지고 있다. 신규 가입자 유치는 물론 대외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통합 멤버십 운영 첫 주에만 G마켓과 옥션에서 스마일클럽을 이용해온 기존 회원 25만여명이 SSG닷컴으로 유입했다. 이 기간에 SSG닷컴 장보기 주문건수도 20% 늘었다. 주로 가전, 공산품 등 ‘비(非)장보기’ 위주 혜택을 누려온 기존 가입자가 SSG닷컴의 ‘온라인 장보기’를 이용한 것이다.

스마일클럽 가입 고객과 일반 고객 간 구매실적 차이도 눈에 띈다. 5월에 SSG닷컴에서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의 1인당 객단가는 비가입 고객보다 90%가량 높았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을 중심으로 구축한 초기 멤버십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라며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오프라인 핵심 관계사의 혜택도 통합해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채널 경험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멤버십 서비스로 완성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