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참여 ‘자율주행차 공공조달 협의체’ 첫 발족

입력 2022-06-16 15:21
나승식 자동차연구원장, 이종욱 조달청장,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한치형(왼쪽부터)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 조달청 제공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자율주행차 공공조달 협의체가 처음으로 발족됐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16일 대구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본부에서 자율주행 시범운행 현장을 점검하고 공공기관·기업 등과 함께 자율주행차 공공조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의체는 조달청과 대구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한국조달연구원(KIP) 및 자율주행차량 플랫폼 개발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앞으로 자율주행기술의 개발과 혁신제품 지정·시범구매 등을 협력하게 된다.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차량플랫폼개발기업은 자율주행차 개발과 실증사업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자율주행차 관련 특허 등 기술분석을 맡게 된다.

조달연구원은 혁신제품지정컨설팅을, 조달청은 개발 결과물에 대한 혁신제품 지정·시범구매를 각각 담당하며 대구시는 자율주행차의 확산에 나선다.

조달청은 향후 광주·제주 등 타 지역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와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청장은 “민간이 개발한 혁신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이르면 판로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정부가 적극적인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