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걸작 영화를 무료 감상하는 ‘ACC 시네마테크 정기상영회’가 다시 열린다. 화제작과 실험영화는 물론 예술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화가 시민들을 찾는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ACC 시네마테크’정기상영회를 이달부터 매월 마지막 목·금요일, 오후 3시와 5시에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2018년 첫선을 보인 `ACC 시네마테크 정기상영회’는 2020년까지 320여 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잠정 중단됐다.
알찬 내용으로 꾸민 2022년 정기상영회 첫 프로그램은 지난달 막을 내린 전주국제영화제의 화제작이다.
올해 국제경쟁부문 대상을 받은 ‘고독의 지리학’과 한국 단편 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분더카머 10.0’을 비롯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더불어 전주국제영화제 전진수 프로그래머와 영화 `파란나라`의 김영글 감독과의 대담회도 진행된다.
ACC 시네마테크의 모든 프로그램 관람은 무료로 선착순 입장이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쉽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영화를 상영해 지역민들의 문화적 접근성을 높이고자 상영회를 준비·기획했다”며 “전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