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디자인의 포항사랑카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티머니와 제휴로 출시되는 이번 업그레이드형 포항사랑카드 발급은 7월 1일부터 가능하다. 만 14세 이상 시민은 누구나 포항에 있는 대구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규 또는 교체 발급하면 된다. 단, 1인 카드 1장만 구매 및 사용 등록이 가능하다.
시는 시민편의를 위해 판매시스템을 강화해 다음 달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포항사랑카드를 판매한다. 온라인(IM#)은 매월 초 오전 12시부터 충전이 가능하고, 오프라인(대구은행 방문)은 매월 첫 영업일 오픈시간 방문충전 방식으로 분산 판매할 계획이다.
교통카드 충전은 포항사랑카드 잔액 및 충전계좌와 연동되지 않아 기존 교통카드 충전(편의점, 티머니충전소, 티머니 홈페이지·앱) 방식으로 가능하다.
시는 교통카드 출시기념으로 21일 포항사랑카드 50억원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카드 충전은 ‘IM#앱’에서 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1월 처음 발행한 포항사랑상품권은 올해까지 총 발행액이 1조6200억원에 달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의 교통이동권이 확보돼 이용 편익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에는 지역화폐의 다양한 고도화 작업을 통해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안정적인 지역화폐 지원 정책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