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출신 김정미 펜싱 국가대표 아시아 금메달

입력 2022-06-16 11:02

호남대는 ‘국가대표 검객’ 김정미 선수(스포츠레저학과 4학년)가 지난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16일 밝혔다. 15일은 호남대 개교 44주년 기념일로 경사가 겹쳤다.

김정미는 김지연, 윤지수(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수연(안산시청)과 함께 출전한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45-39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5년 싱가포르 대회 이후 7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김정미는 지난 5월 9일 튀니지 함마메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사브르 여자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대학생으로는 유일하게 펜싱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정미는 빠른 공격과 상대의 공격 실패 후 반격이 주특기다.

그동안 제49회 회장배 단체전 1위, 제50회 회장배 개인 1위·단체 2위, 제59회 종별 선수권 개인 2위, 제26회 김창환배 개인 3위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호남대 펜싱부(감독 김병진)는 2011년 창단했다. 이후 김정미를 비롯해 최다희(11학번·리우올림픽 대표), 권민아(12학번·국가대표 상비군), 정성현(15학번·국가대표 상비군), 박다은(16학번·청소년 국가대표), 양예솔(17학번·국가대표 상비군) 등 펜싱 국가대표 배출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