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통예술 상설공연 ‘얼쑤’ 19일 개막

입력 2022-06-16 09:39

인천시는 전통예술 공연 활성화와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2022년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 ‘얼쑤’가 오는 10월까지 인천 곳곳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한 ‘얼쑤’는 전통예술 및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고유 전통이 가진 색과 멋스러움을 널리 알리고 관객들의 흥과 참여를 유도해 화합하는 장을 마련하는 공연이다.

인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상설공연 ‘얼쑤’가 8회, 인천 관내 야외공연장에서는 찾아가는 힐링 ‘얼쑤’ 공연이 5회로 총 13회의 판소리, 사물놀이, 퓨전국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19일 오후 4시 한국국악협회 풍물놀이 ‘흥 한마당’, 7월 10일 오후 4시 조이락(樂)밴드 ‘이열치열 국악콘서트, 7월 17일 오후 4시 인천 무형문화재 조경곤 외 ‘남도판소리와 민요를 찾아서’ 등이 이어진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찾아가는 공연도 같이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인천대공원, 청라호수공원, 송도 솔찬공원 등에서 시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찾아가는 힐링 ‘얼쑤’는 26일 오후 4시 인천대공원에서 월드뮤직그룹 공명 ‘통해야’, 9월 11일 오후 4시 청라호수공원 고영열 밴드의 ‘추야풍류’ 공연, 9월 25일 오후 4시 월미공원 제물포마당 앙상블 더류 ‘감격시대’ 등이 펼쳐진다.

시는 일상회복과 함께 대면공연으로 전환됨에 따라 그동안 ‘얼쑤’ 공연을 기다렸던 많은 시민들이 현장에서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일요일 오후에는 재미있고 따뜻한 공연들이 많이 준비돼 있으니 코로나19 걱정 없이 많은 분들이 찾아와 즐겨 주면 좋겠다”며 “전통예술 공연을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