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중학생들에게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대상은 진로 체험이 어려운 민간기업 중에서 학생들의 관심이 비교적 높은 미래산업 분야다.
경기도는 중학생에게 미래산업 분야 기업의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학생과 기업이 만나는 경기도 진로 체험’ 하반기 신청자를 7월 1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학생과 기업이 만나는 경기도 진로 체험에는 삼성전자, LG CNS, 카카오페이, KB금융공익재단, KT 등 민간기업 16곳이 참여해 도내 중학생들에게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핀테크 등과 관련한 현장 견학, 진로 탐색 강연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도는 올해 하반기 교육을 위해 참여 학교를 학생 수 2000명 내외 규모로 모집한다.
참여 신청 방법은 참여 희망 학교가 해당 시·군교육지원청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각 학교 일정에 따라 참여 가능한 기업이 연결될 예정이다.
교육은 기업 특성에 맞춰 대면과 비대면 교육을 혼합해 1회, 2회, 8회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도는 현장 견학 시 진로 체험 버스를 제공한다.
또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농어촌 등 교육취약지역, 학교 밖 청소년, 대안교육기관 학생들을 중심으로 모집·선발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33개 중학교에서 6714명(현재 진행 중)이 각각 진로 체험에 참여한 바 있다.
도는 지난해 삼성전자, LG CNS, 카카오페이, KB금융공익재단, KT, 두나무,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보맵, 비바리퍼블리카, 세포바이오, 스트리미, 아모레퍼시픽, 아이코닉스, 한패스, 한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 AI, 빅데이터, 로봇, 핀테크, 가상화폐, 애니메이션, 화장품, 줄기세포 분야 기업 16곳과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 관계자는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기업 체험으로 진로 교육 만족도를 높이겠다”면서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고 내용을 알차게 구성한 만큼 학생들에게 양질의 진로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