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서 열차 고장이 발생해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47분쯤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서 열차 고장이 발생했다. 현재 3호선 상행선 열차 운행이 1시간 넘게 정지된 상태다. 하행선 운행은 잠시 지연됐다가 다시 재개됐다.
3호선 지하철 역사에서는 “언제 열차 운행이 재개될지 알 수 없으니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 달라”며 “열차가 장시간 정차해야 될 것 같다”는 방송이 나오고 있다.
고장 난 열차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관리하는 전동차로 자력 운행이 불가능해 견인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호선 학여울역 등에서는 역무원들이 지하철 고장 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역사를 찾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돌렸다. 열차 운행 재개에는 20여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하철 3호선은 지난달 24일에도 운행이 1시간 넘게 지연돼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당시 지하철 3호선 매봉역 선로 근처 기관사용 신호 단자함에 불꽃이 튀어 열차 운행이 정지됐다.
같은 날 서울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에서도 당고개 방향 상행선으로 운행하던 열차가 오후 9시13분쯤 고장이 났다.
이 사고로 4호선 운행도 20여분간 지연됐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