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닉스’ 나희주 “똑똑한 핀란드, 가장 견제돼”

입력 2022-06-15 19:23 수정 2022-06-16 12:41
‘이노닉스’ 나희주

‘이노닉스’ 나희주가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에서 가장 견제되는 팀으로 핀란드를 꼽았다.

나희주는 15일 진행한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2’ 미디어데이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승 후보로) 중국 팀을 선택하는데, 저는 의외로 핀란드가 운영적으로나 전략적으로 똑똑하게 하는 거 같아서 견제된다”고 평가했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PNC는 각국 정상급 선수 4명이 한 팀을 이뤄 국가명으로 출전하는 국제대회다. 아메리카 권역(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아시아퍼시픽 권역(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아시아 권역(한국, 중국, 일본, 대만), 유럽 권역(영국, 핀란드, 독일, 터키)의 16개국 6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배틀그라운드 공식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틱톡 채널에서 생중계 시청 가능하다.

한국은 ‘래쉬’ 김동준(광동 프릭스), ‘서울’ 조기열(다나와), ‘이노닉스’ 나희주(젠지), ‘로키’ 박정영(담원 기아)이 스쿼드를 구성해 태극마크를 달고 대회에 출전한다.

나희주는 “(우리 팀이) 긴장 안하고 연습한대로 하면 좋을 거 같다”면서 “기세를 잘 타서 쭉쭉 치고나가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뷔 5년차인 나희주는 3년 전 PNC에서도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험이 있다. 장수 비결을 묻자 “재능(good talent)”이라고 답하며 웃었다.

방콕=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