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제품 출하…선재·냉연공장 16일 재가동

입력 2022-06-15 16:06 수정 2022-06-15 16:11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5일부터 화물연대 파업으로 중단됐던 제품 출하에 들어갔다. 2선재제품창고에서 트럭이 제품을 싣고 있는 모습.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하면서 15일부터 그동안 중단된 제품 출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육송출하를 시작했다.

지난 7일 화물연대 파업 이후 육송 출하가 지연된 물량은 포항 약 17만t, 광양 약 13만t이다.

포스코는 해당 물량을 모두 출하하기 위해서는 고객사별 제품 선별 작업 등으로 10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이번 파업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포항제철소 선재공장 4곳과 2냉연공장은 16일부터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포항제철소는 제품 보관 상황이 한계에 다다르자 지난 13일 오전 7시부터 이들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 기간 생산 차질 물량은 선재 약 2만3000t, 냉연 약 1만3000t 등 3만6000t 정도다.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그동안 묶여 있던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파업 기간에 출하가 지연된 물량은 약 5만t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 철회에 따라 수리 일정 조정 및 증산 등을 통해 당초 계획된 물량을 생산해 고객사 공장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