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대통령감을 묻는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위에 올랐다. 1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2위는 오세훈 서울시장이었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누가 윤석열 대통령의 뒤를 이을 차기 정치 지도자로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이 의원이 29.3%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오 시장(23.9%)이었다.
한 장관은 15.1% 지지율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6.9%),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5.6%),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5.0%),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3.5%)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이 의원이 20대(18~29세)와 40대, 50대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3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오 시장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남성 지지율은 오 시장이, 여성 지지율은 이 의원이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의원이 61.6%로 압도적 선두였고, 이 전 대표 9.1%, 김 당선인이 7.7%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40.8%가 오 시장을, 23.3%가 한 장관을 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